2021년 4월 둘째주 주식시장 전망

이번 주 주식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안이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키우는 움직임이었습니다. 4월 둘째주 해외증시를 포함한 우리 증시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미국 주식시장 정리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주에 2조2500억 달러 상당의 인프라 투자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안에서는 도로망, 청정에너지, 장애인 지원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누후화된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중 전기차에 대한 투자 계획안도 들어있어서 테슬라를 포함한 나스닥의 기술주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다만 향후 공화당의 반대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극복해야 숙제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10년물 미국채금리는 주 초반 1.7%대에 접근하기도 했으나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세에 대한 일부 국가의 제한조치로 국채의 수요심리가 개선되면서 1.6%대로 안정되는 흐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S&P가 4000을 넘는 등 3대 지수 모두 강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다우존스-차트

○ 우리 주식시장 정리

우리 증시는 이번 주 뉴욕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박스권을 탈피하려는 흐름이었고 기술적으로는 지수의 수렴을 끝내고 추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형주의 움직임으로 인한 지수의 상승과 정치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소형주의 상승이 다소 주춤한 흐름이었습니다.

코스피-차트

● 주식시장 전망

다음 주 뉴욕증시는 인프라 투자로 인한 호재와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인상 영향에 따라 지수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법인세를 기존 20%에서 28%로 올릴 예정인데, 미국의 영향으로 다른 국가들도 증세에 동참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7일로 예정된 FOMC의사록 공개도 주목해야 할 요소입니다.

우리 주식시장은 삼성전자가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합니다. 만약 삼성전자의 실적이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면 대형주의 상승으로 인한 우호적인 증시 환경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목요일이 옵션 만기일이어서 증시의 변동성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매일의 주식시황과 전망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황과 내일 주식시장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