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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식시장 전망

2021년 10월 둘째 주 주식시장 전망

by 청수훈 2021. 10. 3.

2021년 10월 첫째 주 주식시장은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과 헝다 그룹 파산 가능성 그리고 금리 상승 등의 악재가 시장을 누르는 모습이었습니다. 10월 둘째 주 해외증시를 포함한 우리 증시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해외 주식시장 정리

이번 주 뉴욕증시는 주 초반 유가상승과 함께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1.5%를 넘기면서 기술주의 매도가 두드러졌고 제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미의회에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종용하면서 10월 18일 이후 연방 정부의 디폴트가 현실화된다고 경고하기도 했으나 주 후반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불확실성만 키웠습니다. 이에 증시는 11월 테이퍼링 실시에 대한 우려 속에 인프라 투자 법안도 표류하게 됨에 따라 지수의 낙폭이 커지는 흐름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에 국채 금리가 1.5% 이하로 내려오고 머크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반등하면서 마감했습니다.

2021년-10월-3일-다우지수-일봉차트
2021년-10월-3일-다우지수-일봉차트

● 우리 주식시장 정리

우리 주식시장은 해외증시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의 전력난과 헝다 문제 그리고 미국의 연방 정부 부채협상 등의 악재가 증시를 눌렀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의 하락을 유도하는 모양새였습니다. 

2021년-10월-3일-코스피-일봉차트
2021년-10월-3일-코스피-일봉차트

◎ 주식시장 전망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은 시장에서 부채 협상과 같은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악재들이 구조적인 악재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나 어느 정도 지수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큰 하락 추세보다는 지수가 한 단계 다운된 흐름에서 기간 조정이 나타나거나 급격한 조정 이후 급반등이 나오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을 상정하는 것이 타당해 보이기에 섣부른 매도보다는 인내하는 것이 유리하고 현금을 보유 중이라면 지수의 조정을 이용해서 포트를 구성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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